사람들은 저마다의 생각을 한다. 나 역시 나만의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 생각은, 생각 그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다. 그러한 생각에 의도가 담기면 그것은 가치 판단의 영역이 된다. 가치 판단이란 자신의 가치관에 비추어 그것이 나를 기준으로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므로 그것에 대한 비난이건 찬사건 혹은 반발이건 동조건 모든 것은 오롯이 자신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요즘은 그러한 가치 판단을 하는 데에 있어서 심각한 심리적 압박을 받는다. 왜 개인의 영역에 해당되는 생각과 그러한 생각에 대한 의도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자기 스스로 내부 검열을 하는 사회에 봉착했는가? 현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좌우의 대립이나 정치적 파행, 사회적 갈등이 아니다...